모바일 의료정보 서비스 업체인 케어랩스가 녹십자그룹과 손잡은 벤처캐피털(VC) 메이플투자파트너스(옛 MG인베스트먼트) 품에 안기게 됐다.
13일 투자은행(IB)업계에 따르면 케어랩스 대주주인 데일리블록체인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이날 케어랩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이플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. 매각 대상은 데일리블록체인 등 옐로모바일 계열사들이 보유한 케어랩스 주식 33.5% 및 재무적투자자(FI)가 갖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(BW)와 전환사채(CB) 물량이다. 거래 가격은 총 10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. 양측은 이달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.
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케어랩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에는 핵심 출자자(LP)로 녹십자가 참여했다.
케어랩스는 옐로모바일그룹이 계열사 옐로O2O를 통해 2014년 굿닥(의료정보 플랫폼) 및 바비톡(뷰티케어 정보 커뮤니티)을 인수한 2년 뒤 이들 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켜 세운 회사다.
김리안 기자 knra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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